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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천일염 vs 정제염

별찾아~ 2017. 11. 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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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음식의 맛을 낼 뿐맛 아니라 우리 몸속에서 수분량을 조절, 신체 평형 유지, 혈압, 혈액량, 세포를 조절하는 역할까지 합니다.  또한 나트륨 부족시 전해질 균형이 깨지고 뇌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물론 심할 경우 목숨이 위태로워 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금은 염화나트륨(염소+나트륨), 마그네슘, 황, 아연, 칼륨, 칼슘, 요오드 등 각종 미네랄이 적절히 들어 있습니다. 우리 혈액속 염분농도는  0.9%정도이고  바닷물 염도는 평균적으로 3.5% 입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고, 강수량이 적고 증발량이 많은 바다의 염분이 더 높습니다.

소금은 염소 60%, 나트륨 39%로 이루어지는데 특히 나트륨이 몸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시 혈액을 산화시키며 고협압, 신장질환, 위염, 골다공증,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킵니다.

 

1. 천일염(천연소금)

천일염은 태양열, 바람등 자연을 이용해 해수를 저류지로 유입해 바닷물을 농축시킨 것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일염의 주요 산지는 지중해, 홍해 연안의 각국을 비롯하여 미국, 인도, 중국 등으로 다양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서 주로생산 됩니다.

천일염의 염도는 일반적으로 90%내외이며,  색은 백색이거나 약간 거무 튀튀하고 입자도 거친편입니다.  천일염은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자연탈수 외에 별다른 가공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청정지역인지를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불순물을 섭취하느니 미네랄도 불순물도 없는 정제염이 좋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2. 정제염(정제소금)

우리가 흔히 보는 희고 일정한 굵기의 소금으로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정제염은 30여 개 이상의 합성첨가제가 들어간 소금입니다. 

이 정제염은 천연 소금을 여러 번 물에 씻고, 고온에서 화학 처리하여 천연의 미네랄은 제거되고 염화물과 나트륨만 남긴 99.9% 염화나트륨입니다. 여기에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요오드, 불소 등을 혼합하고 서로 응고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티메이킹이라는 규소산알루미늄으로된 첨가제를 섞은 것입니다.

- 저나트륨 소금은 인공적으로 염화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대신에 화학물질을 첨가해 짠맛을 낸 제품이 많습니다. 

- 맛소금은 정제염에 MSG등의 화학조미료를 넣어 미세한 입자로 가공한 제품입니다.

 

3. 암염

암염은 아주 오래전 지각운동에 의해 바다였던 지역이 갑자기 솟아 거대한 바닷물이 일정지역에 갇히게 됩니다. 그후 그대로 거대한 염전호수 등을 이루다가 1억년 이상 고온지역의 건조한 기후에 수분이 증발하고 염분만 남아 순수한 결정체인 소금덩어리만 모이게 된 것입니다. 온전히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주로 티베트나 인도 북부 중국내륙지방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등지에서 많이 산출되며, 채굴된 암염은 분쇄, 선별, 가공되어 공업용과 식용으로 널리 사용 됩니다.  암염은 보통 염도가 96% 이상이고 색은 주로투명색이며, 지질에 따라 회색, 갈색, 적색,청색등이 있습니다.

 

4. 자염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갯벌에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동안 말린 갯벌 흙에 바닷물을 통과시켜 진한 소금물을 만듭니다.  그 소금물을 가마솥에 뭉근히 8~10기간 끓여 소금을 추출하면, 흙 속에 담긴 아미노산과 유기 미네랄이 고소란히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함초성분을 함유한 자염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함초는 갯벌의 바닷물 성분을 흡수하며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며, 콜린, 다당체 등 뇌와 몸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은 수만년전 바다였던 곳이  지각변동으로 솟아 올라습니다.  빙하기를 거쳐 2만년전 녹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지고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동안 물이 증발하고 지금과 같은 소금사막이 생긴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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