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단풍구경을 오셨다면 하동 삼성궁 단풍도 둘러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삼성궁하면 왠지 절에 가면 있는 삼성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건지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절에 있는 삼성은 불교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면서 우리 고유의 토속신앙과 불교가 합쳐져 생긴 신앙의 형태라고 합니다. 즉, 산신(山神)·칠성(七星)·독성(獨聖) 세 신을 한곳에 모신 건물을 삼성각이라 부릅니다. 어떤 곳은 세신을 따로따로 모시고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이라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하동 삼성궁의 삼성은 우리나라 신화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곳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지리산 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궁' 이며, 하동 출신 강민주선사가 1983년에 화전민이 버리고 떠난 폐허를 제자들과 함게 수련하며 돌을 쌓아 오늘날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