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41

[합천여행]호연정 용이감싸고 있는 정자

합천 함벽루에 왔다면 10분(5km)쯤 떨어진 거리에 있는 호연정도 방문해 보길 권합니다. 함벽루는 경치요, 호연정은 건물자체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얇은 바람소리속에 쓸쓸함이 몰려와 건물을 덮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왠지 당신의 시선을 사로 잡을것입니다. 왜 다를까? 함벽루는 화려한 단청과 자연경관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면 호연정은 이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려함 보다는 정갈한 이미지를 느끼게 합니다. 건물자체가 특이합니다. 흔히 보는 반드한 나무가 아니라 곡선으로 굽은 나무를 사용하여 정자를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멋을 위한것이 아니라 용의 꿈들거림을 표현한것 같습니다. 내부에서 올려다 보면 정자 가운데 용의 머리가 있습니다. 용의 몸통이 정자를 감싸고 있는 것을 표현 한것..

단풍구경내수면생태공원

크지 않지만 단풍구경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곳 바로 진해내수면 생태공원입니다. 둘레가 650m정도 되는 호수를 천천히 거닐면서 아름답다를 계속 외치게 될것입니다. 2020. 11. 21일 좀 늦은 단풍구경을 갔습니다 단풍이 좀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멋진모습입니다 햇살과 파란하늘 호수에 비친구름의 조화 멋진 단풍을 마음껏 느낄수 있는곳입니다 봄에는 바로옆 여좌천 벗꽃길을 거닐고 가을에는 이곳단풍을 느껴보세요 사진을 찍으면 모두 그림이 됩니다. 단풍과 물억새가 잘어울립니다.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사진속입니다 반대편을 나무는 언제단풍이 들까요? 여긴 노란단풍이 들것같네요 호수둘레 산책하는 사람들 사진찍는 사람들, 유모차를 끌고 나들이 나온 주민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단풍배달입니다 ~ 맘껏구경하세요 계속걷다보니..

[합천여행]함벽루 이황, 조식시

합천하면 어떤 장소가 떠오르나요? 전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먼저 생각나네요. 요즘 합천에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해인사도 있고, 캠핑좋아하는 분들은 해인사 캠핑장, 한가지 소원을 꼭 이뤄준다는 천불천탑도 있고, 가을엔 황매산 억새, 옛것에 관심이 있다면 함벽루, 호연정도 있습니다. 여러곳 중에 이번에 함벽루를 가봤습니다. 멋진 풍광의 사진한장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좋은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발길을 이끕니다. ■함벽루( 涵 碧 樓 ) 고려 충숙왕 8년 1321년 함주지주사 김영돈이 세웠고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함벽루를 만들 당시 황강에 많은 나무들이 떠내려 와 사람들이 나무를 건져내 무엇에 쓸까 고민하다 정자를 세웠다고 합니다. 강 건너편 모래밭은 황강 레포..

[경남여행]사천볼거리 백천사

올여름은 유난히 긴장마에 폭우가 쏟아져 즐거운 휴가보다 안전한 휴가가 먼저 떠오릅니다.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벗어나거나 이야기가 주제에서 벗어날때 잘 쓰는 속담입니다 ' 지금은 사천시로 이름이 바뀐 삼천포는 진주 옆의 작은 항구도시입니다 이속담의 유래 중 하나는 경상도 지역의 많은 상인들이 진주로 몰렸는데 진주와 삼천포가 워낙 가까이 있다보니 진주로 간다는 게 잘못해서 삼천포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백천사는 사천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이며 세계최대 약사 와불로 유명한곳입니다. 또한 목탁소리를내는 소가 있는데 우보살이라 부릅니다 백천사의 첫이미지는 금색, 화려함, 잘정돈된 느낌입니다. 소박한 이미지는 아닙니다. 물론 주차공간도 넉넉합니다.특징적인게 ..

[경남고성]볼거리 수국 그레이스 정원

경남에 그레이스 정원, 옥동힐링가든, 만화방초 등 3곳이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민간정원이 8곳입니다. 그중 고성 '그레이스 정원' 수국이 예쁘다고 합니다. 작년에 만화방초 수국을 보고왔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갑갑한 장마철 여름꽃 수국을 보러 갑니다. ▣ 그레이스 정원(grace garden) 6월 25일 올해 처음 개방 한 민간정원 입니다. 16만평 규모로 15년 동안 메타세퀘이아, 에메랄드골드, 수국등 30만주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 3,000원 장애인 경로우대 4,000원이며 관람시간은 AM 9:00~ PM 7:00 입니다. 첫인상이 주인의 손길이 많이간 정갈한 정원 느낌입니다. 하나하나 정성과..

[밀양]위양지 이팝나무 5월

가로수에 이팝나무들이 하얗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팝 나무하면 떠오르는 첫이미지가 밀양 위양지의 사진입니다. 당신도 한번쯤 봤을 것입니다. 2016년 아름다운 전국 숲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 위양지 신라시대 만들어진 저수지로 처음엔 양양지로 불렸지만 후에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 했다는 뜻의 ‘위양지(位良地)’로 바뀌었습니다. 이 저수지물로 아래쪽 들판에 농사를 짓었고 제방 주위에는 소나무, 이팝나무, 팽나무, 느티나무등을 심었습니다. 지금은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선 후 본래 기능보단 사계절 다양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위양지의 대표이미지는 이팝나무가 활짝 피어 있는 5월의 완재정 풍경이 아닐까요..

[오스트리아]마이넥스트 요하니스가스 아파트먼트

오스트리아는 헝가리 체코보다 물가가 비싸기에 숙소 정하는데 좀더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후 선택한 것은 마이넥스트-요하니스가스 아파트 먼트(mynext-johannesgasse apartments)였다. 블로그 후기가 없어 좀 망설였지만 성슈테판 대성당, 국립도서관, 오페라 하우스등을 걸아다닐수 있는 위치였다. 2019. 08. 31부터 09.01일까지 2박 숙소로 깔끔하고 괜찮았다. 문제는 생각보다 날씨가 더웠다는 것이다. 우리 숙소는 4층건물에 4층으로 에어컨 대신 선풍기만 있었다. 유럽의 숙소는 대부분 옛건물을 내부 수리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에어컨이 없는 곳이 많다. 9월 초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좀 더웠다. 이 숙소의 가장큰 매력은 위치와 깨끗함 그리고 식당이었다. 특히 크로와상이 맛있었다...

[오스트리아여행]벨베데레궁전 클림트, 고흐, 초상화

벨베데레 궁전을 가는 이유들 중에 클림트의 작품을 보기 위한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요? 저도 사진으로만 보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라는 작품을 현실공간에서 직접느껴 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 하궁으로 나눠져 있고 클림트 그림이 상궁에 있기에 9시입장티켓을 인터넷예매 했습니다. 추적추적 비오는 아침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입장하고 먼저 마주본 작품은 예상치 못한 고흐의 작품이었습니다. 딱 보면 고흐라고 느낄수 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보니 고흐 작품 오베르의 평원(The plain of Auvers 1890. 소장 벨베데레궁전)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오베르는 파리 북쪽에 있는 아름답고 아담한 마을입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은 고흐가 생을 마감하기전 70여일을 머물면서 7..

[오스트리아]빈 여행기 쇤부른궁전

그날이 그날인 반복된 생활에서 여행은 또 다른 하나의 예외가 아닐까요? 항상 같은 생활패턴은 쓱 지나가지만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경우 우리 뇌는 더 신경을 쓰고 자세히 보게됩니다. 그래서 뇌에 오래남아 기억하게 되고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특별한 일 없이 1년을 보내게 되면 작년과 재작년 몇년전의 일들이 헷갈립니다. 하지만 여행을 갔다오거나 특별한 일을 있었다면 그해의 기억이 좀 더 뚜렷이 남게 됩니다. 짧은 기간 여려곳을 다녀온 이번 여행은 홈쇼핑 여행상품을 갔다온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지 여행상품을 통해 야경을 구경하고 할슈타트를 방문해서 더욱 그런느낌이 들었습니다. ■쇤부른궁전(Schönbrun Palace) 오스트리아에 오면 누구나 다 간다는 쇤부른궁전 물론 인터넷예매를 통해 바로..

[산청여행]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목아전수교육관

꽃을 따라 봄이 이동하네요.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피고 지고 여기저기 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봄따라 사람마음도 이동하고 여기저기 봄나들이에 들뜨는 계절입니다. 지난주(19.04.13) 꽃잔디 모습입니다. 이번엔 봄이 일찍 찾아와 벌써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제3회 산청 생초 꽃잔디 축제 ▶ 기간 4월19일 부터 5월5일까지 ▶ 장소 :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일원 주차공간이 적어 대부분 갓길에 주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축제전이라 생각보다 덜 붐볐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목아 전수 교욱관입니다. 무료 관람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 10시부터 17시까지 관람가능합니다. 12시부터 1시 점심시간으로 관람할수 없습니다. 중요문화재 제10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