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매표소를 지나면 무풍한솔길이 나옵니다. 수많는 소나무들이 도로양 옆으로 펼쳐져 사찰 가는 길을 안내하는듯합니다. 문득 다솔사의 절을 지키는 나무병사들이 생각나는 그런 길입니다. 통도사는 석가모니 사리를 봉안한곳으로 불보사찰이라 불립니다. 신라 선덕여왕15년(646)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로 대웅전 바로 옆 금강계단을 쌓은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웅전에 따로 불상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 한참지나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주말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계곡의 물이 적어 조금 아쉽지만 잘 가꿔 정돈된 인상을 풍기는 그런 절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앞으로 쑥 들어가서 대웅전 앞마당에 서서 절의 경치를 구경했지만 앞 건물의 지붕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