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양산여행]통도사, 금강계단

별찾아~ 2018. 6. 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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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매표소를 지나면 무풍한솔길이 나옵니다. 수많는 소나무들이 도로양 옆으로 펼쳐져 사찰 가는 길을 안내하는듯합니다. 문득 다솔사의 절을 지키는 나무병사들이 생각나는 그런 길입니다. 통도사는 석가모니 사리를 봉안한곳으로 불보사찰이라 불립니다. 신라 선덕여왕15년(646)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로 대웅전 바로 옆 금강계단을 쌓은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웅전에 따로 불상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 한참지나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주말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계곡의 물이 적어 조금 아쉽지만 잘 가꿔 정돈된 인상을 풍기는 그런 절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앞으로 쑥 들어가서 대웅전 앞마당에 서서 절의 경치를 구경했지만 앞 건물의 지붕에 가려 제대로 된 멋진 경치는 감상할수 없었습니다.  대웅전옆에 이절의 가장 중요한 금강계단이 있습니다.  하지만 참배시간외에는 출입할수 없습니다. 아쉽게도 담장너머 눈으로만 구경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사리탑 참배 안내

사리탑 보존을 위해 금강계단 참배를 아래 일자 및 시간에만 허용합니다.

음력초하루 ~ 초삼일, 음력보름  지장재일(음력 18일), 관음재일(음력24일)

참배시간 : 오전 11시 ~ 오후 2시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구룡지로 통도사 창건 설화를 담고있으며, 아무리 심한 가뭄이 와도 수량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7월이 되면 연못 옆의 배롱나무에 빨간꽃이 펴 더 멋진 그림이 될것같습니다.

 

햇빛이 내려쬐는 오후 시간 나무 그늘이 절로 그리워집니다. 여러 건물들이 둘러보다 눈길이 머문곳이 영산전입니다. 내부에 화려한 그림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마루바닥에 발이 닿는순간 시원함이 묻어나와 더위를 가시게 만드는 상쾌함.  이그림들은 석가모니불과 석가여래의 일생을 여덟가지 중요한 사실들로 정리하여 그려 놓은것이랍니다. 나에게는 도통 구분이 되지 않는 하나의 그림일뿐이지만 화려하고 멋진 그림이었습니다. 왠지 아쉬움이 남아 건물안에 앉아 있으니 사람들이 지나다닐때 밟는 마사토의 사각 사각 거리는 소리가 까지 들립니다. 느릿느릿한 발자국 소리에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통도사를 둘러보다 보면 건물앞에 잘 가꾸어진 나무들이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하나같이 정성이 덤뿍들어가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 흐믓합니다. 스님들과 방문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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