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디폴트로 피해가 크다"는 기사를 접하고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이 무엇인지 찾아 봤습니다. 이전에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이라 불렸지만 1998년 9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자산담보부 대신 자산유동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자산을 담보를 한 증권은 자산유동화 증권(ABS), 자산을 담보로 한 기업어음은 (ABCP)입니다.
◆자산유동화기업어음(Asset Backed Commercial Paper : ABCP)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한 형태로 자산유동화회사(SPC)가 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 리스채권, 부동산, 회사채 등의 자산을 기초로 비교적 만기가 짧은 기업어음(CP)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통상 3개월 만기의 단기상품으로 만기가 긴 일반 대출에 비해 금리가 낮은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ABS를 발행하고 ABS채권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일정기간마다 CP를 발행하는 구조로 ABCP를 발행합니다.
※CP는 본래 기업의 유동성 조절 및 조달비용 절감 등을 위해 만들어진 90일 내외의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 보통 무보증으로 발행되며 비교적 신용도가 높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단입니다.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 : ABS)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부동산 등 여러 자산을 담보로 별도로 분리된 특수목적회사인 유동화전문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바로 현금화 할수 없는 자산을 채권으로 만들어 조기에 현금으로 회수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실물자산을 근거로 발행되기 때문에 자산보유회사의 신용도와 관계없이 높은 신용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산유동화를 위해 만들어진 회사가 특수목적회사로 자산유동화회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투신, 증권, 은행신탁 등이 함께 설립하는 자산유동화회사(SPC)는 투기 등급채권을 넘겨 받은 뒤 이를 담보로 ABS를 발행해 시장에 유통시키는 역할을 하며 ABS 상환이 끝나면 해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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