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책을읽고

돈의 인문학 김찬호 문학과 지성사

별찾아~ 2017. 7. 2. 19:01
반응형

돈의 인문학   김찬호   문학과지성사

 

돈에 관한 책을 흔하다. 특히 재테크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한책을 읽다보면 비슷한 부분이 많고 이대로 하면 정말 돈을 벌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혹자는 말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과연 책의 내용대로 해서 부자가 된 것일까? 아니면 책의 인세로 부자가 된 것일까?


‘돈’이라는 명사는 ‘돈다’라는 동사에서 유래 했다고 한다. 이책은 돈 버는 방법보다 돈의 가치에 주목한 인문학적 접근이 좋아 선택하게 된 책이다. 돈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돈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과 심리는 어떤 것인지, 돈의 가치를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에 대해 작가는 다양한 설명하고 있다

 

 


이책은 3부 제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숫자의 현혹 ‘가격’ 과 ‘가차’ 사이에서

돈은 세대, 남녀, 계층, 학교, 종교, 문화적 취향, 정치적 이데올로기 등 이 모든 경계를 가로지르면서 초월한다. 프로이트의 ‘토템과 터부’에 따르면 물신이란 현실에서 가장 위협적인 것을 부정하는 수단이다. 인간을 위협하는 것 가운데 죽음이 가장 강력하다. 그런데 돈은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환상적 불멸을 제공한다.


돈의 정체는 믿음이다 이돈을 제시 했을때 다른 물건으로 바꿀수 있다는 사회적 믿음이라는 기묘한 시스템에 의해 돈에 힘이 생기는 것이다.

돈은 타인이 그것을 원한다는 전제위에서 쓸모있다. 돈을 필요로 한는 타인이 존재할 때, 그리고 상대방이 그 돈에 상응한다고 여겨지는 가치의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때 제구실을 한다. 따라서 돈이 있는 사람들은 돈이 없는 사람들에 의존한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결국 상호 의존 관계속에서 돈의 효능을 발휘 하는 것이다.

 


제2부 대안경제의 모색

사람은 생산자 이면서 소비자 투자자의 모든 역할에 관련되어있다. 나의투자가 내 직장을 구조조정 시켜 나를 해고시키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4대강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사람이 산 건설사 주식이 그 사업에 투자하여 주가가 오르는것을 보고 기뻐한다. 돈은 일단 자기손을 떠나면 어떠한 방식으로 효력을 발휘하는지 추적이 되지 않는 시스템 속에서 벌어지는 자기 모순이다.

대안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돈을 벌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마이크로크레딧을 얘기 하고 있다.

그라민은행은 빈곤여성을 대상으로 5명이 하나의조를 이루어 집단연대 책임을 진다. 매주 모임을 갖고 상호 결속과 책임속에 생계 행위가 튼실하게 다져지게 한다. 또한 은행도 대출자들과의 소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정보제공이나 컨설팅등 다각적인 지원을 했다.

제3부 돈의 주인이 되려면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같다. 과연 돈의 주인이 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제 10장에 보면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아버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물어본 설문에서 44%가 ’재력뿐‘이라고 답했다. 돈이 주인이 되는 삶은 사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

 

이책은 돈에 대해 나의 생각과 돈이 왜 필요한지를 한번더 생각해보게 한다. 돈이란 만족이라는 단어의 반대 개념같다 아무리 많이 있어도 만족을 모르는 사람의 이기심과 돈이 사람의 이기심을 이용해 자가 증식하는것은 아닐까? 자본주의에서 돈은 계속 팽창하기만 한다. 돈을 많이 벌기위해 노력했지 이돈으로 무엇을 할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한다. '인생을 상품이 안닌 작품'으로 살아가는 길을 생각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