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칩이란?

반도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스마트폰에서 AP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도대체 이 AP칩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 AP(application processor)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마트 폰 내 모든 명령을 처리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즉,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에서 각종 응용프로그램 구동과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반도체로 PC에 비교하면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됩니다.  PC에서는 공간 제약이 거의 없는 반면 스마트폰은 작은 공간에 넣기 위해  AP칩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AP칩은 CPU, GPU, NPU,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ISP), 통신 칩 등 많은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제품은 좋은 성능의  AP칩을 사용해 당연히 가격이 높고, 중저가의 경우 그 보다 낮은 AP칩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스템 반도체 

 

며칠전 요즘 삼성전자 사장이 스마트폰 AP 등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미국 출장을 갔다는 기사를 보고 궁금해졌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칩은 삼성이 자체 생산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삼성의 경우 현재 프리미엄폰에는 퀄컴의 AP인 스냅드래건의 비중이 높고, 삼성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의 비중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애플의 경우 예전에는 인텔, 삼성, 퀄컴 등이 만든 범용칩을 PC나 휴대폰에 사용했지만 2010년 출시된 아이폰4부터는 는 자체 칩을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고, 다른 플랫폼기업들도 자사 AP를 개발해서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1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스템 반도 분양 중에서 설계 분야인 AP보다는 파운드리(바 도체 위탁생산)와 차량용 반도체, 이미지 센서등 수익성을 빠르게 가시화할 수 있는 분양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은 파운드리에서는 업계 2위,  AP의 경우 업계 4위입니다. 삼성은 2017년부터 반도체 설계를 키우기 시작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분야와 설계분야에서 더욱 분발해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