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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The Trage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별찾아~ 2019. 6.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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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The Trage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아주 익숙한 이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 그의 유명한 작품중 하나인 ‘오셀로’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뒤 늦게 읽어보게 된 작품이다.

내용을 보면 이야고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볼 수 있다. 오셀로는 이야고를 정직하고, 분별력있고, 믿을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믿음을 이용해 오셀로에게 데스데모나에 대한 의심의 씨앗을 뿌려 놓는다. 그 방법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신의 경지다.

오셀로 앞에서 데스데모나가 불륜인 듯 불륜 아닌 듯 주저 주저 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계속 헷갈려하는 오셀로 에게 의심을 키우기 위해 반복되는 말로 그의 사랑을 흔들고 결국은 불륜의 증거(손수건)를 만들어 그에게 데스데모나가 불륜이라 확신을 하게 만들어 버린다. 여기서 이야고의 나쁜 천재성이 발휘된다. 이야고는 오셀로에게 데스데모나가 불륜인것 같다고 했지 불륜이라고 확실히 말하지 않았고 그 판단은 오셀로 자신이 한것이다. 오셀로의 생각을 이야고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간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다른사람에 의해 생각이 조정된 것이다.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생각의 방향을 되돌리기는 힘들다. 결국 자신의 판단으로 잘못 됐기에 결국 본인도 죽음으로 삶을 마감한 것은 아닐까?   

 

최근의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야고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짜에 진짜를 적적히 섞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움직이려 한다. 당신도 어쩌면 오셀로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하나의 언론만을 너무 신뢰 맹목적으로 믿지 마라.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남탓하지 마라. 결과는 당신이 책임지는 것이다. 현실에서 언제나 이야고 같은 사람은 존재하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존재할 것이다.

 

흑인 장군인 오셀로와 젊고 아름다운 백인여성인 데스데모나의 결혼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데스데모나가 오셀로를 반대하는 아버지 몰래 자신과 사랑을 키우고 결혼했듯이 이번에는 자신을 속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고의 말에 흔들린다. 

사랑의 오해에서 제일 현명한 방법이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혼자 땅굴파고 의심의 싹을 키우다 아내를 죽이고 자살을 선택한다. 그는 전쟁에서는 전문가였지만  사랑에서는 서툰 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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