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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여행]운문사 사리암의 멋진 가을, 사리암 가는길

별찾아~ 2018. 11. 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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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를 방문하셨다면 특히 가을에는 사리암을 가보는걸 권해 드립니다. 단풍을 맘껏 느끼면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운문사 주차장 맞은편에 가는길이 있습니다.

사리암은 운문사에서 약 2.3km 떨어져 있는 암자입니다.  걸어갈 수도 있고 자동차로 가다가 사리암 주차장에 주차 한후 가도 됩니다.  약 1.3 km쯤 가면 사리암 주차장이 나옵니다.  이곳 부터는 계속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대략 30분 정도 걸립니다.

사리암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사진은 내려오면서 찍어서 내리막길 처럼 보입니다. 양 옆으로 화려한 단풍이 계속 이어져 마냥 힘들진 않습니다. 단풍을 보며 쉬엄쉬엄 올라가기 좋은 곳입니다.

 1,080계단 힘들것 같지만 계단의 높이가 다른 곳 보다 좀 낮아 올라갈만 합니다. 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가다 샘터에서 물 한잔 마시고 돌계단, 시멘트 계단, 단풍나무등 아기자기한 단풍과 들풀들에게 관심을 나눠주면 오르막의 힘듬이 다소 나아질 것입니다.

이 모퉁이만 돌면 사림암에 도착합니다. 조금만 힘을 내면 아래 풍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5시 다 되어 가는 시간과 구름때문에 사진이 어둡지만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멋지 그림입니다.

사림암은 고려 초 보량국사가 930년에 지어 그후 증축, 중수 되었습니다. 이곳은 나반존자 기도처로 알려졌는데 나반존자는 부처님이 돌아가신후 미륵불이 출현하기까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우신 분입니다.

왼쪽 사진의 사리굴은 운문사 사굴중의 하나로 옛날에 한사람이 살면 한 사람의 쌀이 나오고, 두 사람이 살면 두 사람의 쌀이 나오고, 열 사람이 살면 열 사람의 쌀이 나왔는데 하루는 더 많은 쌀을 나오게 하려고 욕심을 부려 구멍을 넓힌 후 부터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이 나오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왼쪽 사진의 천태각은 나반존자상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해가 점점 짧아져 오랜시간 머물를수 없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좋은 곳은 찰나가 아닐까요 계속 있으면 익숙해져 아름다움을 못 느끼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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