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오스트리아]빈 여행기 쇤부른궁전

별찾아~ 2019. 11.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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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그날인 반복된 생활에서 여행은 또 다른 하나의 예외가 아닐까요?  항상 같은 생활패턴은 쓱 지나가지만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경우 우리 뇌는 더 신경을 쓰고 자세히 보게됩니다. 그래서 뇌에 오래남아 기억하게 되고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특별한 일 없이 1년을 보내게 되면 작년과 재작년 몇년전의 일들이 헷갈립니다. 하지만 여행을 갔다오거나 특별한 일을 있었다면 그해의 기억이 좀 더 뚜렷이 남게 됩니다.

짧은 기간 여려곳을 다녀온 이번 여행은 홈쇼핑 여행상품을 갔다온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지 여행상품을 통해 야경을 구경하고 할슈타트를 방문해서 더욱 그런느낌이 들었습니다.

 

■쇤부른궁전(Schönbrun Palace)

오스트리아에 오면 누구나 다 간다는 쇤부른궁전 물론 인터넷예매를 통해 바로 입장했습니다. 입장시 국적을 물어보고 오디오가이드 기계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이어폰이 없으면 귀에 대고 들어야 하기에 많이 불편합니다. 이어폰 꼭 챙겨가세요

2019년 9월 1일 오전 9:15분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천하는 그랜드 투어 입장권으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이른시간이라 다행이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입구는 건물 왼쪽입니다. 사진속 여자분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계속 가면 나옵니다. 이 궁전은 합스부르크가의 여름별궁으로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때 대대적인 개축이 이루어졌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마리앙투아네트의 엄마로 16명(5남 11녀)의 자녀를 낳은 다산의 여왕입니다. 자녀들 대부분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왕가와 정략결혼으로 유럽의 장모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궁 내부 투어시 마리앙트와네트의 초상화도 볼수 있습니다. 또한 거울의 방은 모차르트가 6살인 1762년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초청으로 피아노를 연주했던 곳입니다. 유명한 일화는 마리앙투아네트가 복도에서 뛰다가 한 소녀과 부딪혀 그를 일으켜 주었는데 그 소년이 바로 청혼을 했고, 그 소년이 바로 모짜르트라고 합니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며 건물외관은 바로크 양식이고 내부는 로코코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방의 갯수는 총1,414개로 이중 40여개를 볼수 있습니다. 내부는 촬영금지라 눈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글로리에테(Gloriette)

1시간 정도의 궁투어를 마치고 클로리에테로 갔습니다. 솔직히 더워서 넓은 정원을 구경할 마음이 사라져  코끼리 열차를 탔습니다.

운영시간은 10:00~18:00 요금은 성인 8유로 어린이(14세 이하)4유로 이고, 9개의 정류장이 있어 구경한 다음 다시 타면 됩니다.  현금결제로 현장에서 돈을 주면 손등에 스템프를 찍어 줍니다.

솔직히 걸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글로리에테에서는 빈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을 즐길수 있습니다. 쇤부른을 왔다면 이곳에서의 전망을 보고 가야 아쉽지 않겠죠?

이곳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사진 찍기위해 줄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건물 앞 인공연못. 여러 건축물의 공식인지 여기서도 인공연못에 비치는 그림자와 건물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솔직히 연못의 물색깔은 좀 별로 지만 사진으로 보니 괜찮아 보입니다.  

글로리에테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한눈에 시내를 감상할수 있어 가볼만 합니다. 처음 유럽여행에서는 한국과 다른 모습에 멋지다를 연발했는데 이제 유럽 도시들이 익숙해져 점점 무뎌집니다. 자세히 보면 나라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을텐데 짧은 여행 기간 그저 훑어보며 지나갑니다.

글로리에테를 천천히 구경하고 왼쪽 편에 코끼리 기차 정류장이 있으니 편하게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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