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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무상증자 장단점 주주배정방식

별찾아~ 2020. 5.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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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조원 유상증자를 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대책입니다. 2020.05.14일 종가가 18,900원입니다. 워렌버핏이 항공주를 전량 손절매 했다는 소식이 얼마전에 있었습니다.

 

■증자란?

기업이 돈이 필요한 경우 주식 또는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등 타인의 돈을 빌립니다. 이때 주식을 신규로 더 발행하는 것이 '증자' 입니다.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증자는 회사 자본금 증가와 함께 실질적인 재산의 증가를 가져오는유상증자와  자본금은 증가하지만 실질적인 재산은 증가하지 않는 무상증자로 나눌수 있습니다.

 

▶유상증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1조원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듯이 기업이 어려워져 운영자금이 필요하거나 또는 새로운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로 유상증자를 실시 합니다.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돈을 받고 신규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당연히 자본금이 늘어나는 만큼 주식의 숫자도 늘어나게 됩니다.  주식수가 늘어나면 아무래도 주가 상승은 이전보다 좀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특히 유상증자가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라면 주가가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사업확장이나 신규사업투자를 위한것이고 기업의 성장성과 기업가치 향상으로 발전할수 있다면 당연히 주가도 상승할 것입니다.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말그대로 돈을 받지 않고 주식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기업의 유보금으로 그 금액만큼 주식을 발행한후 주주들에게 나눠줍니다. 기업전체의 자산크기는 변함없지만 주식의 수가 늘어난 만큼 1주당 가치는 감소합니다. 결과적으로 자산의 크기가 변화 없기에 주가의 상승여력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주식의 유상증자 방식

대한항공이 2020.5.13일 이사회에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기존주주의 지분 비율에 따라 신주인수권을 우선 부여하는 '주주배정' 으로 증자를 진행한후 실권주가 생기면 일반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유상증자는 신주를 누구에게 주는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주주배정방식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신규 주식을 받을 권리)을 주는 것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유상증자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당연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도 있겠죠? 그래서 잔여 주식이 발생하면, 이사회는 이 ‘실권주(주주가 배당받은 신주인수권을 포기한 주식)’를 기존 주주에게 배정할지, 일반인에게 공모할지 결정합니다. 그래도 주식이 남으면 유상증자를 추진한 증권회사(주관사)에서 인수합니다.

 

▶주주우선공모방식
기존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별로 참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주주우선공모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적으로 공모 참여 기회를 주지만, 주관사가 신주인수권을 100%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일반공모방식
일반 투자자들도 신주를 살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주주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지만 신주인수권의 특혜는 주지 않습니다.

 

▶제3자배정방식
기존 주주를 완전 배제하고, 특정 기업 등 제3자에게 비공개로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부도 및 파산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들이 채권단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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