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슬로베니아여행]빈트가르(Vintgar)협곡

별찾아~ 2017. 9. 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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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블레드 호수를 산책하고  조금 늦은 시간 12시 조금 넘어서 빈트가르 협곡에 도착했다. 슬로베니아도 공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고,  매표소에서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 그냥 기다릴수 밖에...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려 입장권을 사고 옆 매점에서 생수도 샀다.  500ml 가 2유로 비싸지만 방법이 없으니...  마트에서 사올걸

좀 걸어들어가면 이런길을 만나게 되는데.  길이 좁아 동시에 많은 사람이 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나옵니다.

계속이런 멋진 경치가 이어지고  많이 물들이 모여 휘돌아 흐르는 곳은 차가운 기운이 느껴진다.  슬로베니아하면 떠오른 이미지가  차갑고 깨끗한 물 이다.  생수를 사며 수돗물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참 가다보면 돌탑을 볼수 있는데요.  한국에서 흔하게 보던 돌탑이 여기에  한번더 눈길이 가게 됩니다.  소박하지만 하나하나 정성껏 돌을 쌓은 모습을 보면 마음을 비우기 위해, 혹은 마음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이 많아서 생각할 여유가 없네요. 

계속 가다보면 사람이 내려갈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친구랑 발을 담그며 누가 오래 버티나 해보면 금방 끝날것입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 견딜수가 없습니다.  여름 8월에 이 차가움.  이곳은 가을에도 경치가 끝내줄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있으면 가을에도 오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네요. 대략 2시간 조금 넘게 걸린것 같습니다.

구경후 입구에 있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이식당은  콜라가 컵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네요.  흔히 콜라는 리필되는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만듭니다.  빵 하나 시키고 4명인데 음식을 두개 시켜서 그런지 친절하진 않았습니다.  음식은 괜찮았지만 너무 늦게 나온다는 단점.  예상은 했지만  그래두 늦네요  이강에서 잡은 물고기라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빈트가르트 협곡은  가벼운 운동화나 스포츠 샌들신고 갈 정도로 길이 편하고 좋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 가뿐한 마음으로 가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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