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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여행]포스토니아 동굴 찾아서 프레드야마성

별찾아~ 2017. 9.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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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베니아여행 칠일째

아침일찍 10시 05분인지 15분인지 헷갈리지만 포스토니아 동굴로 가기위해 짐을 챙겨 나왔다.  버스표는 운전기사분에게 직접 사면 된다고 해서 미리 예매는 하지 않고 조금 일찍 나섰다.  피란에서 포스토니아 등 여러곳을 거쳐 루블랴나로 향하는 버스 였는데 기사분이 금발의 예쁜 여성분이었다.  친구는 영화에 나오는 어떤 여자와 닮았다고 하는데... 

버스 차창밖으로 소나무들이 보이는게 특이했다.  소나무는 동양적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생각인가?

포스토니아버스 터미널에서 내린후 터미널 뒤 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었다. 그곳에 짐을 맡기고 물어니 대략 1.1Km 넘고 걸어가면 1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걸어갔다.  햇살이 따가웠지만 걸어갈수 있을 정도였다. 택시요금도 비싸지 않았는데 기억은 안난다. 얼마였는지.  도착하니 12시를 훌쩍 넘어있었다.  그런데 왠걸 입장권 사는 길이 너무 길었습닏.  이 시간대가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오후에  버스로 루블랴나를 가야되는데

티켓을 함께 구매하면 할인이 됩니다.  우린 시간관계상 1번 포스토니아 동굴(Postojna Cave) 과  4번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 그리고 한국어 서비스가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신청했어요.  표를 살때 거의 12시 50분쯤이라 직원이 프레드야마성을 먼저 갔다가 3시에 동굴로 가는게 좋겠다고 추천해줘서 시간을 좀 더 절약할수 있었습니다.   표사고 나오면 바로 앞에 프레드야마성 가는 무료셔틀버스가 1시에 있어 바로 갔어요. 그리고 2:30분에 성에서 출발 하여 다시 동굴로 오는 버스였어요.

 

프레드야마성(Predjams Castle)

포스토니아 동굴에서 약10Km 떨어져 있는 가파른 절벽위에 세워진 천혜의 자연 요세 신비한 성.   천연동굴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어진 독특한 동굴로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15세기 성의 주인인 에라젬 루에거(Erazem Lueger)남작 이야기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중세시대 슬로베니아의 로빈후드로 알려져 있는데  부자집을 털어 가난한 사람을 도와 줬다고 합니다. 

에라젬은 신성 로마 황제 프레드릭3세의 복수를 피해 프레드야마성에 피신해 동굴 뒤쪽 통로를 통해 식량을 조달 버틸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꼭 지어낸 이야기처럼 성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화장실에 갔을때 부하중 한명이 적에게 신호를보내 적군의 대포 공격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성 내부의 일부 모습과 성 안에서 밖을 본 모습입니다.

 

 

포스토니아(Postojna Cave)

세계3대 동굴중 하나로 슬로베니아 여행상품중에 블레드 호수와 포스토니아 동굴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곳이며, 그동안 보아온 동굴이라는 이미지를 다시 생각해볼정도로 멋진 유럽 최대의 카르스트(석회석이 많아 지하가 함롤되는 지형)동굴입니다.

동굴길이가 20Km정도이며 5.2Km만 개방하고 있다. 이동굴은 1213년에 알려졌으며  열차를 타고 주위의 종류석들을 보면서  2Km정도 달린후 내려서 1Km정도로 관람하게 됩니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동굴 내부가 춥기때문에 여름은 긴팔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유로)가 되니 이어폰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동굴내부에 어마어마한 종유석과 석순들이 있는데 순은 10년에 0.1mm씨 자라는데 10cm가 되기 위해 최소 10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땅에서 자라 올라가는 석순과 천장에서 자라내려오는 종유석이 만나면 석주라는 기둥이 된다고 합니다.

걸어가다 보면 맨 마지막에 큰 콘서트홀이 나오는데 천장높이가 약 40m 만명정도 수용가능 가끔 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동굴이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상식을 깨뜨린 공간이었어요. 여러 희귀동물이 살고 있는데 특히 인어(Human Fish 사람처럼  수명이 70년 ~100년 살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눈이 퇴화하여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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