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41

[슬로베니아여행] 류블랴나 둘러보기, 용다리, 공항가기

슬로베니아 여행 마지막날 류블랴나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 도시를 사진으로 많이 봤기에 익숙한 듯 한 느낌 이었다. 일방적으로 내가 먼저 다가가는 느낌. 슬로베니아에 도착한 첫째날(2017.08.12) 저녁 류블랴나강을 따라 늘어선 노천카페나 식당들사이를 걸으며 여유로움을 즐긴다. 조명에 비친 저녁의 류블랴나는 활기차고 생동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내가 여행중이라는 걸 온 몸으로 느낄수 있다. 여행에서 빠질수 업는것이 그 나라의 맥주를 마셔 보는것. 당연히 여기 맥주도 맛있다. 시원한 여름밤과 어울리는 맥주, 조명, 길거리 카페, 식당, 앞으로 많이 남아 있는 여행일정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여행마지막날(2017.08.19)의 류블랴나는 아쉬움이다. 날씨부터 흐림 오후부터 비올예정이란다. 여행객의 들떤 마..

[슬로베니아여행]포스토니아 동굴 찾아서 프레드야마성

스로베니아여행 칠일째 아침일찍 10시 05분인지 15분인지 헷갈리지만 포스토니아 동굴로 가기위해 짐을 챙겨 나왔다. 버스표는 운전기사분에게 직접 사면 된다고 해서 미리 예매는 하지 않고 조금 일찍 나섰다. 피란에서 포스토니아 등 여러곳을 거쳐 루블랴나로 향하는 버스 였는데 기사분이 금발의 예쁜 여성분이었다. 친구는 영화에 나오는 어떤 여자와 닮았다고 하는데... 버스 차창밖으로 소나무들이 보이는게 특이했다. 소나무는 동양적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생각인가? 포스토니아버스 터미널에서 내린후 터미널 뒤 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었다. 그곳에 짐을 맡기고 물어니 대략 1.1Km 넘고 걸어가면 1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걸어갔다. 햇살이 따가웠지만 걸어갈수 있을 정도였다. 택시요금도..

[슬로베니아여행]피란에서 수영하기, 일몰감상

슬로베니아여행 여섯째날 말그대로 유유자적 이곳 저곳 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빈둥거리는 휴가를 보내고 있는중~ 이번휴가에서 꼭 해야할 일이 없는 제일 여유있는 일정이 피란이었습니다. 휴식 휴식 또 휴식... 피란에서 인접국가로 충분히 갈수 있지만 그냥 여유있게 피란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수영도 하고, 시내구경도 또 하고하며 시간보내기 피란은 모래사장 해변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영 할 곳은 많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해안가를 따라 곳곳에 수영할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수영하고 싶을때 언제든지 수영할수 있는 큰 수영장을 두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도 수영하러 가는데 여긴 레쉬가드 입고 있는 사람이 없네요. 동양인도 별루 없구요. 레쉬가드외 다른 수영복을 갖고 왔으니 걱정할건 없네요. 자..

[슬로베니아여행]조그만 어촌마을 피란(Piran)

슬로베니아여행 다섯째날 지난밤 힘들게 도착한 피란~ 사진으로 많이 본곳 작은 어촌마을처럼 정감있는 곳입니다. 단지 고기잡이 배가 아닌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것이 다르지만 화려한 요트들이 아니기에 더욱 정이 갑니다. 피란 자체가 조그만한 마을이기에 굳이 자동차가 필요 없습니다. 걸어서 다니면 되고 골목이 많아 차다 다닐수 없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버스가 서 있는곳이 버스터미널입니다. 여기서 버스타고 루블랴나 또는 포스토니아 동굴등 목적지로 이동하면 됩니다. 피란 날씨는 루블랴나와는 또 다릅니다. 좀 더 습도가 높은날씨~ 한국의 여름보다 덜 습하지만 여기도 덥습니다.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이 절로 생각나는 날씨.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1시간 3유로 자전거를..

슬로베니아여행 피란찾아가기

슬로베니아여행 4일째(2017.08.15) 오전에 빈트가르트 협곡을 갔다가 류블랴나로 돌아와 5시 까지 렌트카를 반납하고 버스로 피란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슬로베니아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맞은편에 같이 있어서 편리했어요.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피란가는 버스가 5시 좀 지났는데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버스 예매가 가능한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후 5시에 가니 충분히 버스가 많을거라 예상을 한 실수였다. 슬로베니아 버스 예매 www. ap-ljubljana.si 이다. 오른쪽 위쪽을 보면 영어(영국국기)로 선택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한 경우에도 버스터미널에서 직접버스표로 교환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슬로베니아는 버스 운행시간이 평일과 주말 운행 시간이 다르니 미리미리 확인 해..

[슬로베니아여행]빈트가르(Vintgar)협곡

아침일찍 블레드 호수를 산책하고 조금 늦은 시간 12시 조금 넘어서 빈트가르 협곡에 도착했다. 슬로베니아도 공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고, 매표소에서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 그냥 기다릴수 밖에...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려 입장권을 사고 옆 매점에서 생수도 샀다. 500ml 가 2유로 비싸지만 방법이 없으니... 마트에서 사올걸 좀 걸어들어가면 이런길을 만나게 되는데. 길이 좁아 동시에 많은 사람이 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나옵니다. 계속이런 멋진 경치가 이어지고 많이 물들이 모여 휘돌아 흐르는 곳은 차가운 기운이 느껴진다. 슬로베니아하면 떠오른 이미지가 차갑고 깨끗한 물 이다. 생수를 사며 수돗물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참 가다보면 돌탑을 볼수 있는데요. 한국에서 ..

[슬로베니아여행]보힌즈(Bohinj)호수

슬로베니아 3일차 블레드 호수 에서 자동차로 30분쯤 걸린것 같다. 여기사람들은 보힌즈(Bohinj)를 보히니로 발음한다고 한다. 보힌즈 호수 인포메이션센터에가서 초보자 트레킹코스로 Mostnica폭포를 추천받았다. 입장료 3유로였다. 2~3시간 정도의 코스로 올라가는 길이 예쁘고 가다보면 넓은 평지도 나오고 폭포도 볼수 있단다. 호수를 둘러보며 폭포로 향했다. 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 보트 타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물가로 다가가니 제법 큰 물고기들이 떼로있었다. 호수 안쪽에는 더 큰 물고기들이 있을것 같은데 낚시하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안내 지도 뒷면에는 낚시, 싸이클링, 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카약, 카누 등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있었다. 보히니 호수 홈페이지 http..

[슬로베니아 여행] 블레드 호수

둘째날, 류블랴나에서 블레드 호수 이동하기 전에 류블랴냐 근교 쇼콜라 로카(Skofja Loka)를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집들이 산 중턱이나 산 정상에 있는 특이한 모습들도 볼수 있다. 그리고 많은 집들이 창가에 꽃을 기르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쇼콜라 로카는 작은 냇가가 있는 조금만 시골마을이다. 좀 걸어가면 광장에 마리아상인 것 같은 동상이 보인다. 여기서 조금 더 지나면 성인 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다. 가파른 길을 가다 호두나무그늘에서 잠깐 쉬었다. 8월의 햇살은 무척 따가웠지만 습도가 낮아 견딜만 했지만 나도 모르게 나무 그늘을 찾게 된다. 휴식 후 블레드 호수로 향했다. 길 옆에 옥수수밭이 보인다. 가장 많이 본 것이 옥수수밭인 것 같다. 여기가 강원도 인지 ㅋㅋ..

[슬로베니아 여행] 푸투이(Ptuj) 마리보르 드라바강

[슬로베니아 여행] 푸투이(Ptuj) 마리보르 드라바강 슬로베니아를 처음 들었을때 체코슬로바키아가 떠올랐다. 혹시 친구가 잘못말한건 아닐까 하며 인터넷 검색을 하니 진짜 슬로베니아라는 나라가 있었다. 그후 홈쇼핑 방송에서 발칸지역 여행상품에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성과 포스토니아 동굴을 방문하고 다른 나라로 가는 일정으로 포함하고 있었다. 휴가철이라 공항이 붐비지 않을까 걱정하며 2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직장인이란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직업이라 내 시간을 내 맘대로 할수 없다는것이 제일 불편하다. 월급받는만큼 일을 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서둘러 겨우 보딩타임을 맞출수 있었다. 비행기를 이렇게 스릴있게 타야 되나. 휴가인지 일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그러나 여행지에 도착하면 또 이모든것은 잊어버리기에 매번 ..

[사천여행] 다솔사 - 절을 지키는 나무 병사들

[사천여행] 다솔사 - 절을 지키는 나무 병사들 '많은 군사를 거느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다솔사라고 합니다. 다솔사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양쪽으로 소나무와 편백나무들이 우겨져 있는데 다솔사뜻을 알고 나니 이 나무들이 절을 지키는 병사들처럼 느껴집니다. 이절은 신라 지증왕4년(503)때 만들어진 사찰로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그후 숙종6년(1680)년 복원 되었으나 영조24년(1748) 화재로 겪고 영조가 명부전과 대양루 사왕문을 중건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914년의 화재로 대양루를 제외하고 다타버린 것을 이듬해 다시 세운 것이랍니다. 일제강점기에 한용운(韓龍雲)스님이 수도하고, 소설가 김동리(金東里)작가가 한동안 머물며 《등신불》을 쓴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긴 세월을 이어온 다솔사는 여..